< 앵커멘트 >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인 가운데 금융주와 조선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인이 매수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기관과 외국인은 이들 업종을 팔아치워 수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부실 기업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면서 금융주 조선주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신한지주 2.3% 하나금융 2.88% 등이 일제히 올랐고, 캠코의 부실채권 매수여력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축은행 주가도 3.6% 뛰었습니다.
전날 밤 뉴욕증시에서 금융주가 반등하고, 정부가 장기물 통화스왑을 통한 외화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조선업종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1.6%, 대선조선이 5%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상승이 지속될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이들 관련주 상승은 개인의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 배경이기 때문입니다.
기관은 오늘도 금융주, 조선주를 내다 팔았습니다.
외국인도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도를 강화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주에 대해 단기차익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에서 금융주는 제일 먼저 오르기 마련이지만, 그에 앞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은갑 / NH투자증권 연구원
"건설과 조선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이 남아 있으며 경기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경우에는 구조조정 외 대상업체에 대해서도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향후 은행업종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 반등여력은 있지만, 해외 수주계약 취소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업황이 저물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