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0%로 동결한 이유

한은 기준금리 2.0%로 동결한 이유

오상연 기자
2009.03.12 16:51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이른바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대신 국채매입 등의 조치로 시장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총액대출한도는 9조원에서 10조원으로 1조원 늘렸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6차례 연속 이어져 오던 금리인하 행진은 1%대 금리를 앞두고 5개월만에 일단 멈췄습니다.

금리 동결 배경에는 무엇보다 물가 불안감에 대한 우려가 작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정세를 보이던 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 4.1%로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지난 5개월간의 금리인하의 파급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인터뷰]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

작년 10월 이후에 아주 짧은 시간에 기준금리를 낮춰왔습니다.우선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그동안에 취해진 정책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점검해 보면서 향후 정책 운영을 해 나가겠다는...

여기에 최근 1600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던 원달러 환율 상승을 더 이상 자극하지 않기 위한 점도 고려됐습니다.

무엇보다 가파른 경기침체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인하 카드를 남겨두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 시장의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영훈 기은 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금리인하 동결로 적어도 1%p인하 이상의 추가 인하 여력을 갖고 있는 거구요. 앞으로 경기하강이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실탄을 갖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여기에 이성태 총재가 한은이 유동성 공급자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최근 적극적인 시장 안정의지를 보인 한은이 상당량의 국채 매입 등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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