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美증시 급반등, 전망 청신호"

"3월 美증시 급반등, 전망 청신호"

김경환 기자
2009.04.01 08:47

월간 수익률, 1950년이후 17위… 50일 이동평균선 상회 '좋은 징조'

"3월 뉴욕 증시 급반등은 '좋은 징조'(Good omen)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 등 주요 언론들은 31일(현지시간) 3월 마지막 거래일에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점이 향후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마켓워치는 특히 '강세장이 도래한 6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뉴욕 증시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음을 예감케 했다.

마이클 애시바우 마켓워치 기술적분석가는 "S&P500지수가 지난주 고점에서 상당히 하락했지만 50일 이동평균선 시험에서 결국 살아남았다"면서 "이는 미국 뉴욕 증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S&P500지수의 50일 이동평균선은 790선에서 형성돼 780선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S&P500지수는 797.87로 마감,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 강세장 예감 기운 곳곳에서 속출

뉴욕증시는 지난 3월 최근 6년래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1950년 이후 월간 수익률 20위 안에 드는 매우 좋은 기록이다.

마켓워치는 과거 증시 기록을 통해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이 같은 월간 상승률은 '좋은 징조'(Good omen)라고 강조했다.

S&P500지수는 3월에만 8.54% 상승했다. 1950년 이후 월간 수익률로 17번째로 좋은 수치다.

댄 그린하우스 밀러타박 투자전략가는 "역사적으로 살펴볼때 월간 수익률이 뛰어나게 좋았던 달은 그 다음달에도 증시는 물론 1년 후에도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950년 이후 월간 기준 상승률 상위 20개월의 평균 상승률은 10.24%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 다음달에는 평균 0.96% 올랐고, 1년후에는 11.79% 상승했다. 일례로 1975년 1월 증시 상승률은 12.28%였다. 2월에는 5.99% 올랐고, 1년후 증시 상승률은 31.02%에 달했다.

그린하우스는 "물론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면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통계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바닥, 주식 매입할 시점이다

폴 파렐 마켓워치 칼럼니스트도 "바닥이 다가왔기 때문에 지금이 주식을 매입할 시점"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파렐은 현 시점에서 주식이 반등할 수밖에 없는 몇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증시는 경제가 최악을 벗어나기 전에 바닥을 탈출한다는 것이다. 보통 증시는 경제에 6개월 선행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 하반기 경제가 회복될 경우 지금이 바로 증시 회복이 가시화될 시기이다.

또 증시가 한번 반등하기 시작하면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란 점이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미래 예측은 어렵지만 증시는 항상 예기치 않게 큰 상승세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파렐은 또 누리엘 루비니를 비롯한 저명한 경제학자들도 종종 실수를 범할 때가 있으며, 지금 시점은 충분히 반등을 즐길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마크 파도 캔터피츠제럴드 투자전략가 역시 WSJ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강세장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드디어 주가가 쌀 때 매입해 비쌀 때 팔겠다는 정상적인 생각으로 되돌아오고 있으며, 이는 분명 의미 있는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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