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개은행 추가 파산…작년보다 많아

美 4개은행 추가 파산…작년보다 많아

이규창 기자
2009.04.26 11:28

FDIC, 4개 은행 파산비용만 7억달러

미국의 4개 지방은행이 지난 주말 파산하면서 올 들어 29개 은행이 무너졌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4일 퍼스트뱅크 오브 아이다호(아이다호주), 미시건 해리티지 뱅크(미시건주), 아메리칸 서던 뱅크(조지아주), 퍼스트뱅크 오브 비버리힐즈(캘리포니아주) 등 4개 지방은행을 파산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올 들어 미국 은행들의 파산 건수는 29건으로 늘어 지난해의 25건을 넘어섰다. JP모간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회계기준 완화 덕에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동안 중소형 은행들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다.

아이다호주에서 은행이 파산한 것은 20년래 처음이다. 퍼스트뱅크 오브 아이다호의 예금 수탁액은 3억7400만달러, 자산은 4억8890억달러이다.

조지아, 미시건, 캘리포니아 등의 지점을 포함한 자산 대부분은 27일 US뱅크 오브 미니어폴리스에 넘어갈 예정이다. 이 은행의 파산으로 FDIC가 예금자보호에 들일 예산 규모는 1억9120만달러에 달한다.

아메리칸 서던 뱅크의 파산으로 조지아주는 금융위기 이후 10개 은행이 파산해, 미국 전체에서 가장 많은 파산 건수를 기록하게 됐다. 파산한 은행의 자산은 알파레타은행이 인수할 예정이며 FDIC는 4190만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미시건 해리티지 뱅크의 자산은 레벨원뱅크가 인수하기로 했으며 FDIC는 7130만달러의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

반면 퍼스트 뱅크 오브 비버리힐즈는 자산을 인수할 금융기관이 없어 FDIC가 예금을 환급하고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FDIC가 지출해야 할 예산 규모는 3억94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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