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실적추정치 얼마나 믿을 수 있나?

애널리스트 실적추정치 얼마나 믿을 수 있나?

이대호 기자
2009.04.27 14:40

전문가 추정치 컨센서스 너무 틀린다

< 앵커멘트 >

1/4분기 실적 발표를 놓고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그만큼 장사를 잘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이 크게 틀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어느 정도 믿어야 하는지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삼성전자는 예상 밖으로 선전한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203,500원 ▲3,500 +1.75%)의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 투자정보 제공 업체가 집계한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FN가이드와 와이즈FN 모두 2,800억원 적자였습니다. 실제로 발표된 내용과 비교해 300% 가까이 오차가 생겨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반대로현대차(572,000원 ▲48,000 +9.16%)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400억원을 넘었지만 실제로는 1,538억원로 나타나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증권사에서 최근 3개월 사이 나온 기업 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합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

추정치는 차이가 날 수 있죠. 애널리스트가 업데이트를 자주 안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최근 1개월로 맞추면 데이터가 너무 없고...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수치를 단순히 취합할 뿐이어서 이들 업체에게 잘못이 있는 건 아니지만, 3개월 전에 나온 보고서까지 평균에 넣다보니 실제로 발표되는 실적과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

김희수 FN가이드 평가사업본부장: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자주 업데이트 하지 않거나 기업에 이벤트가 있어서 데이터에 오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맹신하면 안되고, 추가적인 분석 후에 투자하는 것이 컨센서스만 이용하는 데 따른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를 보는 정보 이용료는 20만원이 넘습니다.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애초에 정확할 수가 없는 데이터를 보는 투자자는 답답할 뿐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