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여전히 힘겨운 실적

[미리보는 미국시장]여전히 힘겨운 실적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4.27 16:48

1. 먼저 이번 한 주 뉴욕증시, 어떤 변수에 주목해야 하나?

이번 한 주는 무엇보다 변동성이 큰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양한 경제지표들과 많은 기업들의 실적발표 그리고 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파산 보호신청도 결정됩니다. 기업실적으로 보면 한 주동안 무려 150여개 기업들이 실적이 공개됩니다. S&P500지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지난 주에 보여준 것처럼 대체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수 있을 지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실적 자체는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기대치가 워낙 낮아져 있는 만큼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서서히 벗어나고 있지 않느냐는 그런 기대감 때문입니다. 뉴욕증시가 새로운 동력을 기업실적에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고 기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했던 금융주들에 이어 이제는 기업실적이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당장 내일엔 버라이즌과 퀄컴이, 그리고 화이자 엑슨 모빌, 또 스타벅스와 켈로그 모토롤라, 쉐브론 등이 주요기업들 대부분이 이번 주 실적으로 공개합니다.

2. 이번주엔 또 경제지표들이 많이 발표를 기대하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어떤 주보다 다양한 경제지표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국내총생산 GDP입니다. 지난해 4분기가 82년이후 최악의 상황이었던 마이너스 6.3%성장율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발표되는 GDP는 상당히 나아진 마이너스 5.10%에서 4.70%로 점치고 있습니다.

28일 화요일 시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회의 결과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가 다시 조정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부양책 등 추가대책 등을 내놓을 가능성도 희박해 보입니다. 하지만 위원들이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판단하고 있는 지는 큰 관심입니다. 바닥을 쳤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주택관련 지수도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월가가 가장 믿는다는 케이스 쉴러 주택지수는 또 다시 큰 폭으리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30일엔 파산 보호신청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 크라이슬러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입니다. 정부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채권단들이 큰 폭의 양보나 구조조정 안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아무래도 이번 한 주는 매일 매일 숨가쁘게 돌아가면서 하루 동안에도 큰 폭의 변동이 오락가락하는 그런 형상이 예상됩니다.

3. 당장 내일은 어떻게 예상하나?

우선 내일은 기업실적과 다음 주 월요일 발표 예정인 스트레스 테스트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은 주당 순이익이 59센트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4분기의 주당 순이익은 61센트였습니다.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컬컴은 지난해 분기보다 주당 순이익이 13센트나 감소한 41센트로 전문기관들은 예상했습니다. 코닝은 순이익이 크게 내려간 5센트로 예상됐다. 지난 분기엔 주당 44센트였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기업실적으로 보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들이 실적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힘겨운 모습인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많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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