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마감후 발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현지에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그동안의 언론 보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공식발표결과는 그동안 소문을 확인시켜준 셈이 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39억달러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고, 웰스파고 은행도 137억달러, 시티그룹은 55억달러 등 모두 10개 대형은행에서 746억달러로 발표됐다.
한 전문가들의 분석처럼 오늘 뉴욕증시는 이같은 결과에 따른 하락보다는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를 끌어 내렸다. 다우지수는 1.20%, 나스닥지수는 2.44% 그리고 S&P500지수는 1.32% 하락했다.
전체적인 금융주의 은행지수는 양호한 보합세를 보였다. 문제는 모두 746억달러에 달하는 자본 조달에 따른 증시 영향이다. 아무래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들은 다음달 8일까지 자본확충을 제출한 다음 11월 9일부터는 계획을 이행해야 하는 타임스케줄이 정해져 있다.
이들 은행들은 증자나 자산매각 그리고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쏟아져 나올 신주물량에 따른 시장의 소화력에 대한 불안감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 하지만 경제지표들은 여전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그렇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확연하게 호전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발표된 지난달 소매유통도 예상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 최대 할인점인 월마트의 지난 4월 동일점포매출은 무려 5%나 증가했다.
타겟도 동일점포매출이 0.3% 늘었다. 의류관련 유통업체들은 여진히 동일점포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지만 하락 폭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의류 유통업체 갭은 4%나 줄어들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은 7.8%의 하락이었다. 또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3만 4천여명이나 줄어들었다. 3개월만의 최저치다. 경제지표로만 보면 바닥에 다다랐다라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3. 내일 시장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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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보고서다. 그동안의 고용시장관련 지표, 어제 발표됐던 민간고용 상황과 실업수당 등의 지표로 예견하면 내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도 호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은 된다. 지난 3월보다 심각한 실업률 상승이 나오기 않으면 낙관론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실물경제의 개선없는 낙관론은 또 다른 시장의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좀더 면밀하고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하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