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라는데, 숨 호흡이 길어지지는 않을까 걱정인데?
그렇습니다. 오늘 뉴욕장세를 전문가들은 숨고르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매도세가 광범위하게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다른 분석가들도 숨고르기 장세라는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그동안의 급등세따른 이익실현 매물들도 제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늘 주가는 금융주들의 차익매물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대형금융기관들이 요즘을 자금 확충의 적기로 판단하면서 증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지난 주 웰스파고와 모건 스탠리가 주식 공모를 통해서 각각 75억달러와 40억달러의 자본을 조달한데 이어 다른 금융기관들도 자본조달 계획을 밝혔습니다. US 방코프와 캐피털 원 등이 25억달러와 17억 5천만달러의 자본을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따른 물량이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다우지수가 155.88포인트, 1.88% 밀렸습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45%, 2.15% 내렸습니다.
2. 뉴욕증시에 대한 체질 문제가 다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현지에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라는 주장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는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잇단 호전된 경제지표들이 분명 회복의 긍정신호이기는 하지만 붕괴된 금융시스템을 정상화하기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설명입니다.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개선되고, 해결되는 과정이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는 너무 높다는 신중론입니다.
소비 위축의 둔화가 마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기대와 혼돈되고 있어 보인다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증시의 급상승은 부담으로 인해 조정받기 마련이며, 항상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하락한 부분은 정상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라는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여전히 은행들의 대출은 어려운 상황이고 소비보다는 불안한 미래를 위해 저축을 늘리고 있는 가계의 모습들이 당장의 회복 기대는 낮다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뚜렷한 소비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모멘텀을 강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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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일 시장 전망은?
당장 국제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수출은 1.6% 증가하고 수입은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너무 과도한 것으로 나타나면 일정부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 회복이라는 낙관론을 제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제 쇼핑센터 카운설이 발표하는 골드만 스토어 세일즈 판매지수가 주목됩니다.
이번 주가 대형 유통업체들의 소매판매 실적이 집중해 있다는 점과 소비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를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눈 여겨 봐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