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브랜드 '비스프리' 출시

생활용품기업 락앤락은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플라스틱을 사용한 신제품 브랜드 '비스프리'(Bisfree)를 내놓고 친환경 제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사진)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소재를 사용한 비스프리 라인 구축을 통해 친환경 기업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프리는 이름 그대로 내분비계 교란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없다는 뜻이다. 미국의 이스트만 케미컬이 개발한 신소재 플라스틱 '트라이탄'을 썼다. 회사 측은 트라이탄이 비스페놀A 검출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유리에 버금가는 투명도를 지녔고 △생산 공정에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이산화탄소(CO2)발생량이 적고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성이 강조된 소재라고 설명했다.
트라이탄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다용도 용기로 사용승인을 받았고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트라이탄을 소재로 4면 결착식 밀폐용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라스틱 밀폐용기 '락앤락'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환경호르몬 논란 등을 거치며 유리 밀폐용기 '락앤락 글라스'를 내놓는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해 왔다. 최근 밀폐용기 전 제품에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LOHAS) 인증을 받기도 했다.
락앤락은 이날 '에코 키친, 에코 라이프'라는 친환경 비전을 선포했다. 김 회장은 "CO2와 일회용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쓰는 등 친환경 주방생활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