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자 전환대출 금리 평균 20%→12%로

저신용자 전환대출 금리 평균 20%→12%로

박재범 기자
2009.05.18 12:00

저신용자 5만명 전환대출 추가 지원

다음 달부터 저신용자(7~10등급)를 위한 은행권의 전환대출 금리가 현행 평균 20%에서 12%로 낮아진다. 또 대상 확대로 약 5만명의 저신용자가 전환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이런 내용의 '전환대출 확대 시행방안'을 마련,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환대출은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대부업체, 저축은행, 캐피털회사 등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저신용자들이 은행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이 방안에 따르면 전환 대출 금리가 평균 12%로 낮아진다. 신용등급별로 9.5~13.5% 사이에서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1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저신용자라면 연 100만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면서 "월별로 8만~9만원 정도 이자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맞춰 20%가 넘는 대출도 전환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30% 이상 금리 대출만 전환이 가능했다. 다만 담보대출, 할부금융대출, 신용구매, 현금서비스 등은 제외된다. 전환 대출 만기도 최장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또 지금까진 최근 6개월내 25일 이상 연체하면 전환 대출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다음달부터는 최근 3개월내 30일 이상 연체한 사람만 제한키로 했다.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중 신용회복 지원을 신청, 1년 이상 상환하고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금융위는 대상 확대로 약 5만명이 새롭게 전환대출 대상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에 전환 대출 지원을 받은 5600명의 10배 정도의 규모다. 또 이미 전환 대출 지원을 받은 5600명도 이번 확대 시행 조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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