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오후 1시 30분 현재 7,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난주 목요일 옵션만기에 이어 가장 많은 물량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팔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900억원 가량 순매도가 나오는 등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3천억원을 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는 이유에 대해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 상황이 좋지 않고 지수가 1,400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외국인이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현물시장에서는 소폭이지만 순매수를 이어가는 만큼 외국인이 국내증시를 보는 시각을 급격히 바꿨다고 보기 어렵고 앞으로도 다이내믹한 매매를 보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고 있지만 현물 매수는 많지 않아 차익거래의 가능성은 낮다며 차익거래보다는 신규매도 물량이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심 연구원은 또 프로그램 매도는 9시~10시 사이에 나온 물량이지만 외국인의 현물 매수는 10시부터 시작돼 차익거래가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시장 베이시스가 '0' 이상을 유지해야 프로그램의 매도를 막을 수 있다며 매수차익잔고를 봤을 때 지금과 같은 베이시스가 유지되면 차익거래 매도는 2~3일 안에 마무리 될 것이지만,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 -0.3p 밑으로 내려간다면 매수차익잔고가 아닌 매도차익잔고가 움직여 시장이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