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팽팽한 줄다리기

[미리보는 미국시장]팽팽한 줄다리기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기자
2009.05.18 17:53

Q/ 현지에서 보는 이번 주 뉴욕증시 전망은?

이번 주도 지난주에 이어 낙관론과 이에 대한 의심이 계속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의 경우 소매판매의 부진에 따라 그동안 가져왔던 기대감과 낙관론이 너무 성급했다 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다우지수 등 뉴욕주가는 주간으로 9주연속 상승세가 마감됐다. 이번 주는 무엇보다 시장은 소매판매에 이은 또 다른 동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다시 상승세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머물고 있는 대기성 자금에 투자이유를 불어넣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이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 하고 있다. 아무래도 급등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심리가 많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는 시장의 분위기가 지배할 것으로 예상했다.

호전되는 경기지표는 이미 충분하게 반영됐고 이제는 진짜 경기회복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시간이 필요할 것’ ‘급락했던 하락에 상응하는 반등은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Q/ 이번 주 주요 변수는 무엇으로 보나?

이번 주는 주택관련 지표들과 기업실적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에서 발표하는 주택시장지수, 주택착공건수, 건축허가건수 등. 주택시장의 바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이다.

우선 19일 발표예정인 주택착공건수는 시장의 큰 관심이다. 지난 2월과 3월 상승과 하락을 오락가락했던 착공건수가 지난 4월에는 어떤 모습일지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1만여채에서 3만여채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건축허가건수도 마찬가지로 소폭 상승했을 전망이 우세하다. 또 주택시장지수도 14에서 16으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들 지표들이 주택시장의 선행지표인만큼 하반기 주택시장의 경기를 미리 점칠 수 있어 보인다.

또 주택경기와 관련된 기업들의 실적도 공개된다. 내일 18일엔 주택자재유통업체 로우스가, 19일엔 홈디포가, 20일엔 톨 브라더스가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어떤 주보다 주택시장과 관련된 기업과 실적이 몰려 있어 이번 한 주 뉴욕시장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Q/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사록도 이번 주 공개되죠?

그렇습니다. 오는 20일 FRB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위원들이 현 미국 경제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금리정책의 근거가 되기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반기 경기회복까지 예상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침체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과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히 다른 것, 기대감과 현실의 괴리를 냉정하게 인식하는 그런 단초가 될 것이다. 조정과 반등사이에서 당분간은 지겨운 옆걸음치는 횡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아 보인다.

미국에서 하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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