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의 2차 핵실험 및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금융시장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비상대책회의를 연이어 열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일한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북한의 핵실험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우리 정부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일본과 러시아 등 다른 나라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구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9시53분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진도 4.5 안팎의 인공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받았으며, 오늘 오후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두번째 지하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하는가하면 미국과 일본에서도 인공지진을 확인하면서 핵실험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국장이 치러지는 시점에서 조문 사절단은 못보낼 망정 핵실험을 할 수 있겠냐던 국민들은 북한의 태도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일부는 국제관계의 냉혹함에 치를 떨었습니다.
질문2)금융당국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구요.
답변)기획재정부 금융위 한국은행은 26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5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비상합동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기획재정부 금융위 등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불안심리를 해소하도록 적극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 위원장은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시장 안정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최근 금융시장이 개선되는 흐름이 있었는데 북한 핵실험이라는 변수가 이같은 흐름에 큰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다만 오후들어 증시가 빠르게 반등하자 크게 안도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주식을 2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핵실험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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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스탠더드 앤 푸어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핵실험 리스크가 이미 한국의 신용등급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핵실험으로 북미관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지, 6자 회담의 틀은 유지되는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