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누적 순매도 전환..2.2% 하락

[선물마감]外人, 누적 순매도 전환..2.2% 하락

김진형 기자
2009.05.26 15:40

프로그램 이틀새 1조 순매도

코스피200지수선물이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2% 넘게 급락하며 175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열흘만에 1만 계약이 넘게 순매도하며 6월 선물에 대해 유지해 왔던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순매도로 전환시켰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6일 전날에 비해 3.90포인트(2.19%) 하락한 174.40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175선을 내 준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약 한달여만이다.

출발은 좋았다. 사흘 연속 하락한데 따른 반발 등으로 0.80포인트 오른 179.10에 출발해 179.55까지 오르며 180선 회복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것이 이날 고점이었다. 상승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잠시 혼조세를 보인 이후 하락으로 방향을 잡고 낙폭이 계속 확대됐다. 장중 한때 173.50까지 추락했지만 막판 낙폭을 일부 만회해 17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동시에 매도에 나선 외국인들은 꾸준히 매도 강도를 높였다. 외국인은 이날 총 1만2704계약을 순매도했다. 지난해 7월11일 1만6304계약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외국인은 지난 14일에도 1만2610계약을 순매도한 바 있다.

이날을 기준으로 선물 6월물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 포지션은 순매도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6월물에 대해 2만4000계약까지 누적 순매수해 왔지만 최근 3주간 주간 기준으로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포지션을 축소해 왔다.

순매수를 누적해 가고 있는 현물시장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이처럼 순매도하고 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북핵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 대한 헤지 성격으로 풀이하고 있다.

개인은 5761계약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6322계약 순매수였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베이시스가 약화돼 프로그램이 이틀째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는 3366억원, 비차익거래가 2246억원 등 프로그램은 이날 5612억원을 순매도하며 현물시장 하락을 부추겼다. 이틀간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1조원을 넘었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37을 기록, 사흘 연속 백워데이션이었다.

미결제약정은 2633계약 증가한 10만7562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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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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