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채권단 투표종료 "수정안 찬성 많을 듯"

GM, 채권단 투표종료 "수정안 찬성 많을 듯"

전혜영 기자
2009.05.31 11:20

협상시한 종료… 채권단 합의 이루면 파산신청 후 구조조정 가속화

사실상 파산보호 신청이 확정된 제너럴모터스(GM)의 채무조정 시한이 끝남에 따라 채권단이 출자전환에 합의했는지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에 채권단의 투표가 마감되면서 GM은 찬반 투표 결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당초 현지 언론들은 채권단의 35% 가량이 수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투표가 끝난 직후 회사 측은 얼마나 많은 채권단이 수정안을 지지했는지 논평하지 않고 있다.

WSJ은 출자전환 조건이 우호적으로 수정됨에 따라 채권단 대다수가 제안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M이 재무부와 공동으로 제안한 수정안은 채권단이 GM 파산 보호 신청과 이후 자산 매각 과정을 지지할 경우, 채권단에 추가 지분 확보 권한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수정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일단 부채의 출자 전환 대가로 GM 지분 10%를 받게 된다. 채권단은 이와 함께 추후 지분 15%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한도 받게 된다. 추가 매입은 단 채권단이 파산 이후 자산 매각을 반대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행사가 가능하다.

GM은 당초 채권단이 지난 26일까지 출자전환에 합의하면 파산보호 신청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해왔다. 하지만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이번에는 파산보호 신청을 기정사실화 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다시 채권단과 협상하게 됐다.

채권단이 수정안에 찬성하면 GM은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정부는 구조조정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GM은 다음달 1일 연방 법원에 파산 보호를 의미하는 '챕터 11'을 신청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챕터 11'은, 기업의 완전한 청산을 의미하는 '챕터7'과 달리 법원 관리 하에 영업을 계속하면서 채무를 조정, 기업을 회생시키는 '파산 후 회생'을 의미한다.

파산 이후 GM 지분의 대부분은 정부가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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