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
-항공변경 비용 면제방안 협의중
-외국인 강사, 입국 7일후 업무시작
-썸머스쿨 시행 대학, 방역계획 시행
정부는 31일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현지에서 증상이 발견된 유학생이 있으면 가급적 현지에서 치료 받고 귀국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새로 입국하는 외국인 강사는 입국 7일 경과 후부터 업무를 시작하도록 학교와 학원에 관리를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주재로 신종플루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신종플루 국내 유입 차단과 확산방지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31일 현재 총 39명으로 이날 추가 환자 4명 중 2명은 유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국어학원 강사의 집단 발병에 이어 여름방학 등으로 귀국하는 유학생으로부터 신종플루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신종플루 증상을 보이는 유학생이 현지에서 치료받고 귀국할 때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을 고려해 항공변경 비용(약 100달러)을 면제토록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협의중이다.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는 귀국 유학생, 어학원 강사, 국내 각 대학의 썸머스쿨 참가자들에 대해 공항만 등에서 철저한 검역 및 사후관리를 시행하고 유학생 등 재외국민에 대해서는 입국전후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썸머스쿨 시행 대학은 신종플루 방역계획을 세워 시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박영준 국무차장은 “해외에서는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학교내 환자 발생시 등교중지, 휴교조치 등 비상대응방안을 철저히 숙지해 만일의 사태시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라도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유입돼 확산될 수 있으므로 각 부처는 대응방안을 다시 한번 점검,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08년12월 현재 유학생은 미국 10만5000명, 일본 2만7000명, 캐나다 2만200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