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사교육비 부담 줄인다"

"온라인교육,사교육비 부담 줄인다"

최중혁 기자
2009.06.05 14:22

[인터뷰]이투스 김형국 상무이사

교육기업 이투스(www.etoos.com)는 온라인 대입 동영상 강의 부문에서 선도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매출액은 메가스터디에 이어 2위지만 업계 최초 타이틀이 많다. HD 고화질 서비스, PMP 무제한 다운로드, 교재 당일배송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1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이사 주형철)의 자회사로 분사된 이후 이투스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형국 상무이사(41)를 만나 온라인 컨텐츠 사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분사 결정은 왜 내려진 건가

▶싸이월드에 이어 엠파스 인수까지 단기간에 전선이 너무 확대된 측면이 있었다. 교육 분야의 경우 통합에 의한 시너지가 약하다는 내부 평가도 있었다. 때문에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핵심 역량에 집중하고 이투스는 독자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요즘 온라인 시장 상황이 어떤가

▶통계청이 공식 발표한 우리나라의 사교육 시장 규모가 20조원인데 약 3% 정도를 온라인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1위인 메가스터디의 매출이 2000억원 정도로 1%에 불과하다.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본다.

올해 재수학원 시장이 크게 위축됐는데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가 사교육비 감소에 지대하게 공헌했다고 자부한다. 다만 몇몇 스타강사에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는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스타강사가 경쟁력의 핵심일 것 같은데

▶대표 전화는 안받아도 강사 전화는 꼭 받는다.(웃음) 강사의 질이 곧 컨텐츠의 질이다. 하지만 최근 시장이 커지면서 학력이나 경력을 속이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졸업증명서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업계 전체적으로 강사인증제 같은 것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메가스터디가 선두업체로서 이런 부분을 좀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오프라인 진출은 안하나

▶온라인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사회적 비용 경감 차원에서 보면 교육도 온라인 쪽에 답이 있다고 본다. 정부까지 나서서 원어민 강사를 데려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를 6개월만 들으면 웬만한 영어회화는 해결된다. 우리 와이프가 증인이다. 비용은 60만원도 안 든다. IT 솔루션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투스의 서비스 플랫폼은 큰 자산이다. 현재는 고등부에 집중돼 있지만 초중등, 직무교육, 영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교육 외에도 여행, 의료 등도 관심 분야다. 여행을 가기 위해 왜 책을 사고, 자료를 뽑아야 하나. 우리 교육시장에 우수한 IT 기술이 접목되면 세계적인 선도 모델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