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경제 급락 배경은?

터키 경제 급락 배경은?

조용찬 한화증권 수석연구원
2009.06.10 09:03

[MTN 시장을 여는 아침] 이머징 포인트 리뷰 & 프리뷰

김진영 //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해보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조용찬 수석연구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 전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소식 전해주시죠.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출회됐지만,

오후들어 증권, 부동산, 석유화학업종이 주가 상승을 이끌면서 19.55P(+0.70%) 상승한 2787.89P로 마감했습니다.

오늘부터 물가지표를 시작으로 5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4월에 비해서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나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서 과도하게 올랐다는 분석이 많아 장중 급등락이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IPO재개와 차스닥시장의 출범으로 수혜주인 증권주(4.20%)는 동반 상승했는데요,

시난증권은 상한가. 하이퉁증권은 7.12% 올랐습니다. 부동산주는 실적을 발표한 업종대표주인 완커가 1.97%, 바오리부동산이 1.23%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은행주는 5월 신규 신용대출이 6천억위안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공상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은 1%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하반기 증권회사 투자유망업종으로 선정된 관광, 지역경제활성화 정책 수혜주인 해서, 해남, 청두, 충칭관련주를 비롯해, 신에너지 테마주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비철금속, 철강, 석탄석유업종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질문 2 // 다음은 이머징마켓에서 최근 특징적 흐름을 보이는 시장을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터키로 가볼텐데요. 형제의 나라 터키 경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터키를 가르켜 전 중동과 유럽의 절반을 지배했던 오스만 트루트의 후계자, 중동의 중재자등 다양한 호칭이 불리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전형적인 이머징국가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머징국가는 금융위기가 완화됨에 따라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멕시코와 터키만은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답니다.

터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6%로 전망했지만, IMF는 -5.1%로 보고 있는데요,

실업률은 15%대로 치솟고, 물가도 6.9%에 달해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1분기 터키 경제성장률은 디로이트 회계법인은 -10%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IMF로부터 4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못하면 4분기까지 마이너스성장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유는 물가 악순환, 재정부문의 개혁이 미비. 터키 리라화에대한 불신, 과다한 민간부문의 외채 때문인데요, 정치적문제로 IMF의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내건 재정지출 축소 등의 요구조건을 들어 줄 수 없어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재정개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바로 터키는 지하경제의 검은 돈이 터키 경제를 좌지우지하다 보니, 큰 돈이 되는 사업뿐만 아니라 버시회사, 여행사, 호텔, 레스토랑 등의 세원추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터키에서는 버스표 파는 남자나, 레스토랑에서 서빙하는 웨이터까지도 자기를 마피아라고 말할 정도로 지하경제가 크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의 경기침체로 터키의 4월 수출은 34%나 감소하면서 내수위축에다 수출까지 막히자, 지금 터키는 IMF로부터 4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데요,

IMF가 자금지원을 조건으로 내건 재정지출 축소 등의 요구조건에 대한 합의 도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은 다른 나라에 비해 늦어질 것임 분명해 보입니다.

질문 3 // 글로벌 경제의 중심 축으로 부상한 중국이 오늘부터 5월 경제지표를 발표합니다.

이 발표에 따라 중화권 증시, 나아가 글로벌 증시까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결과,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중국은 오늘부터 5월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데요, 4월에 비해선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수가 수출을 대신해 경제성장을 견인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수요일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는데요,

PI는 4월 -1.5%에서 5월엔 -1.3%~-1.4%로 보여 4개월째 디플레이션 상황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상반기엔 돼지가격을 비롯해 음식료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역기저효과가 6,7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디플레이션을 면치 못했지만, 4분기엔 2.1%로 인플레이션 상황을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CPI는 0.2%로 예상됩니다.

PPI는 4월 -6.6%에서 -6.9%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8년 9월 디플레이션 상황에 들어간 이후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11일(목) 발표될 고정자산투자는 4월 33.9%에서 5월엔 35%로 1.1%pt 높아질 전망.

이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가 늘어났고, 부동산을 포함한 민간부문의 투자도 크게 증가한 때문입니다.

5월 부동산투자는 4월의 7%에서 10%로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12일(금)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

->산업생산은 7.3%로 지난달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 / 소매판매는 14.9%

통 >> 중국 5월 경제지표 전망

<15일> 신규 신용대출 6,600억 위안

M2증가율, 26.0% -> 5월 26.5%

M1증가율, 17.38%

=> 수급불안. 인플레이션 우려로 숨고르기 장세 전망

다음주 15일(월)엔 신규 신용대출이 발표

->5월 신규대출은 6600억위안(4월의 5918억위안)으로 당초 5000억위안을 크게 상회할 것 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5대 상업은행이 인프라건설과 관련된 프로젝트 투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소기업의 대출도 정책적으로 확대시킨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신규대출증가율은 4월 29.7%->5월 30.6%

M2증가율은 4월 26.0%->5월 26.5%, M1증가율은 17.38%

->올해에만 5월까지 풀린 신규대출이 1050조원(5.87조위안)으로 통화승수까지 합친다면 5000조원에 가까운 돈으로 시중의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상태입니다. 5월 대출증가율은 30%, M2증가율은 26%인 점은 경기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중국은 신규대출이 1만원 증가하면 투자는 5500원 늘어나고, GDP는 6500원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시중에 돈이 2010년에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금리를 최소 81bp, 3번은 인상시켜야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답니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 지수 2800P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수급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가는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올해 5월까지 중국 전력발전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 3.2% 감소, 5월 한달만 3.5% 하락했는데요,

전력발전량은 경제동향을 반영하는 거울인데, 경제가 “V”자형 보다는 “U”자형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질문 4 // 중국도 역시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반기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됩니다.

중국 내 증권사들은 하반기 증시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하반기 중국증시를 바라보는 중국증권사는 대부분 증권시각이 크게 양분돼 있다.

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증권사는 최대 3500P까지 전망했지만, 신중하게 보는 증권사는 2600P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낙관론자들은 잇따른 경기부양책과 해외증시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한 “조금 더 명석하게 그러나 상승랠리를 조금 더 즐기자(多一分清醒留一分醉)”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음

‘수이 자앙 추안 가오(水漲船高)’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한다. 우리말로 바꾸면 ‘물이 불어나면 배도 올라간다’는 뜻인데, 경제 펀더멘털이 좋아지면 그것에 기반을 둔 주가도 올라가기 마련이라는 말이다.

주식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는 장기 투자자니 정부가 8% 성장률을 달성하면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이에 근거한 주가도 올라갈 텐데, 지금 주가버블이 뭐 대수겠느냐는 식이죠. 대부분의 기관들은 계속 상승랠리가 펼쳐지고, 지수는 2800~3500P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권회사들의 하반기 전망을 보면 “수급악재가 나오면 더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 찾아올 경기 정점 때까지는 상승랠리가 가능하다”고 중국정부 주장에 맞장구를 치고 있습니다

연합증권은 펀더멘털이 호전되고 풍부한 유동성과 대규모 투자로 3500P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신중론자는 올해 주가 상승은 경제 펀더멘털이 뒷받침 되지 않은 유동성 힘일 뿐이기 때문에 지수 3000P 돌파는 “그림의 떡(畵餠充饑)”이라는 극과 극의 시황관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수급불안을 우려. IPO(기업공개)를 비준 받은 기업은 33개사, 주식수 144억주, 공모금액은 12조원(650억 위안)에 달합니다. 여기에 유상증자를 발표한 기업은 148개사인데, 주식수로는 374억 주, 금액으로는 36조원(2000억 위안) 규모입니다. 비유통주 해제물량도 7~10월 사이 사상 최고조에 달할 예정이랍니다.

특히, 최근 ipo가 재개됐던 2005년 2월 3일이나 2006년 6월 19일부터 25% 정도가 주가가 하락 했었다는 점을 예를 들고 있음.

궈진증권은 2, 3분기에 급등락 장세가 펼쳐지면서 2600P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4분기에는 해외증시의 유동성변화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다.

김진영 // (정리하고)

지금까지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 조용찬 수석연구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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