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지주회사들이 하반기에는 조정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증권은 15일 하반기 주식시장 약세와 함께 지주회사의 주가도 시장수익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승일 한국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펀더멘털 개선 속도 이상으로 상승한 만큼 하반기에는 조정의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지수 조정기에 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지주회사 순자산가치(NAV)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엔 지주회사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예상과 달리 강세를 나타내고, 이에 따라 지주회사 NAV할인율이 줄 수 있다”며 “또,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지주회사의 기초자산 가치가 크게 변하고 비상장 자회사의 정보 공개 수준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투자의견에 대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증권은 LG와 SK, CJ 등 일부 지주회사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했습니다.
우선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NAV를 기초로 12개월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습니다. 견조한 이익 및 잉여 현금 흐름의 성장성과 LG그룹 오너일가와 일반 주주의 이해 상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전한 지배 구조, ‘완전한’ 지주회사로 지주회사 요건 충족과 관련해 더 이상의 불확실성이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SK에 대해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9000원을 제시하고, 하반기 주가 조정 후 더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올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다만, 불완전한 지주회사로서의 리스크 및 불확실성과 최씨 오너 일가가 SK를 통해 직접적으로 SK그룹을 지배하지 않는다는 점은 투자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밖에CJ(217,000원 ▲4,000 +1.88%)는 투자의견 ‘중립’과 함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