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수익률이 업계 상위권으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최근 이머징국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인도 펀드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규모는 50조원. 국내 펀드가 33조원이고, 해외 펀드가 16조원입니다.
규모로 명실상부한 1위이지만,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업계 중위권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승장에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는데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수익률이 회복되는 기미가 완연합니다.
'디스커버리'와 '드림타겟 펀드'는 최근 석달간 각각 28%, 30% 회복했습니다.
수익률 순위가 지난해 10개 주식형펀드 가운데 4위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금은 3위 수준으로 올라선 겁니다.
지난 인도 총선이 있었던 주간엔 '인디아인프라펀드'가 35%를 회복해 타사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습니다.
[인터뷰] 서동필 / 우리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미래에셋을 포함한 대형 운용사들은 지난해 하반기 주식비중을 늘려 놓았는데요. 최근 상승장에서 순자산이 다시 증가해 전체적 성과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4조원이란 거금을 끌어모았지만 실망이 컸던 인사이트펀드로 땅에 떨어진 명성을 회복하는 게 관심사입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인사이트펀드가 설정되고 지금까지 입은 손실은 아직도 30%가 넘어, 2007년 설정된 펀드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주식혼합형 펀드가 자산 배분을 중국주식 중심으로 했다는 이유로 법적 공방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몸뚱이가 몇조원대로 커진 간판급 펀드들은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설정액 기준으로 1위를 고수하는 미래에셋이 앞으로 수익률로 덩칫값을 해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