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6월 최대 하락률…1360선은 지탱

[코스피마감]6월 최대 하락률…1360선은 지탱

오승주 기자
2009.06.23 15:17

환율 16.3원 급등…전기전자 상대적 강세

세계은행의 글로벌경제성장률 하향조정을 빌미로 시작된 미국증시의 하락세가 국내증시에도 여파를 미쳤다. 다우존스지수가 2.4% 내린 여파가 악재로 반영되면서 코스피지수는 3%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계은행의 성장률 하향조정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최근 기회만 엿보던 증시는 조정의 기회로 삼는 기색이 역력했다. 외국인의 현ㆍ선물시장에서 매도공세에 기관까지 가세하며 올들어 9번째 하락률을 작성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전날에 비해 39.17포인트(2.80%) 내린 1360.54로 마쳤다. 3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6.3원 급등한 1290.8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지수 하락률은 6월 들어 최대였다. 아울러 지난 4월28일의 2.95% 하락에 이어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장초반부터 미국발 조정 여파가 증시를 짓눌렀다. 시초가를 전날 종가에 비해 29.84포인트(2.13%) 내린 1369.87로 출발한 지수는 수급선인 60일 이동평균선(1364.53)을 중심으로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장마감 동시호가에 앞서 3% 넘는 하락률을 이어가던 증시는 동시호가에서 투신이 510억원을 사들이며 간신히 1360선은 지켰다.

외국인은 2208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지난 4월8일 3291원의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나타냈다.

기관도 2497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장중 1만600계약에 달하며 시장베이시스가 악화돼 프로그램 매매가 3829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영향이 컸다.

개인은 433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를 당해낼 재간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의 낙폭이 컸다. 건설은 5.2% 내렸고, 철강금속도 4.3% 하락했다. 증권도 4.5% 하락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1.0% 내리며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보였다.삼성전자(192,900원 ▼200 -0.1%)는 전날 종가와 보합인 57만5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10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730개였다. 보합은 3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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