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 호재찾기 급선무

[미리보는 미국시장] 호재찾기 급선무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2009.06.23 17:22

Q// 오늘 뉴욕증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선 현지 분위기부터..?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S&P 500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의 급락은 세계은행이 세계경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습니다.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부담이 많이 남아 있던 차에 경제전망치의 하향조정은 그동안의 우려가 사실로 확인됐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전망치까지 당초 2.3%d에서 2%로 낮췄습니다. 그동안의 부정적인 심리와 조정이 합쳐지면서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당장 호재가 나오더라도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그 폭이 매우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만큼 최근의 시장 분위기는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그런 분위기가 대셉니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전망이 확산됐습니다. 다만 내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발표문 내용이 시장의 분위기를 호전시킬 재료를 던져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편에선 낙관론은 금물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개시장위원회의 내용은 기대할 것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Q// 그래도 긍정적인 호재를 찾아 볼 수 는 없을까요?

아무래도 우선은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것이 급선무로 보입니다. 이번 주는 어느 주보다 국채 발행물량이 많습니다. 만약 시장이 국채발행을 무난히 소화한다면 시장에는 활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그동안 국채상승률에 따른 시장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그런 해석입니다.

한편, 최근의 조정이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이라면 조정 자체가 건전한 것 아니냐 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증시의 방향성이 의심은 받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고조될 수도 있다는 진단입니다.

아무튼 이번 하락을 긍정적으로 보는 해석이 여전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내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수요일 이후 발표된 그 내용에 관심 집중됩니다. 또 기존주택판매도 시장에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보다는 17만여 채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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