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기업에 하반기 투자 확대 요청

靑, 대기업에 하반기 투자 확대 요청

송기용 기자
2009.06.26 14:23

윤진식 경제수석, 대기업 관계자 연쇄 접촉

청와대가 하반기 경제회복을 위해 삼성, LG, 현대차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투자확대를 요청했다. 특히 윤진식 경제수석이 대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투자 독려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윤 수석이 대기업 고위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올 하반기 적극적인 투자확대를 주문하고 기업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특히 윤 수석은 지난 15~18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임종룡 경제비서관, 김동선 지식경제비서관을 보내고 자신은 국내에 남아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등 대기업을 상대로 투자 독려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이처럼 하반기 기업투자 확대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정부 재정 투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적자재정 편성을 무릅쓰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경기회복의 불씨를 피웠다.

그러나 유동성 과잉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추가적인 재정 투입에 조심스러울 수 밖 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의 투자 확대가 절실하고, 그동안 투자를 유보해온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 보따리를 풀어야 한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다음달 2일 이 대통령 주재로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투자확대와 기업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