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시장을 여는 아침] 이머징 포인트 리뷰 & 프리뷰
김진영 // 자본시장에서 새롭게 급부상하는 이머징마켓을 점검해보는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오늘은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허재환 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 어제 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일본시장만이 약세를 보이며 만 선을 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단칸지수의 예상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오전내내 강보합을 유지했었는데요. 하락으로 돌아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닛케이지수, 0.19% 하락한 9.939P 마감
장 막판 선물 매도물량 증가로 하락반전
6월 단칸지수, -48로 예상치 -43보다 하회
기업 유상증자 소식 악재로 작용
에너지. 소재업종 약세 VS 엔화 약세로 수출주 강세
일본 증시는 장중 올랐으나 하락 반전
TOPIX지수는 장중 1.1% 이상 올랐으나,0.2% 약세로 하락
주로 기업들의 유상증자 소식과 에너지/소재 업체들의 약세가 악재로 작용
일본 최대 비은행권 금융업체인 오릭스, 향후 천억엔 규모 주식 발행 소식에 5%이상 하락
그러나,은행들은 지난 6월 동안 유상증자 소식 때문에 이미 하락했다는 점에서 전일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일본은행들이 자본금 확충 목적으로 지난 6월중 유상증자 규모가 지난 5월의 14.6억 엔에서 824억엔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이미 나타났다.
반면,엔화가 2주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수출주들은 그대로 견조했다.
아시아 최대 트랙터 제조업체인 구보타는 2.9% 이상 상승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코마츠는 1.8% 이상 상승
질문 2 // 다음은 대만 시장으로 가봅니다.
가권지수, 양안관계 수혜를 톡톡히 보면서 어제는 3주일래 최고치로 마감했는데요. 어떤 요인들이 호재가 됐습니까?
* 가권지수, 2.28% 상승한 6.578P 마감
* 정부, 100개 사업 부문에 대한
중국인의 투자금지 조치 해제 발표
* 건설. IT. 컴퓨터 등 대부분 업종 상승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다른 아시아 시장에 비해 강세를 나타냈다.
가장 큰 원인은 6월 30일 대만 경제부가 중국으로의 100개 산업에 대한 투자 문호 개방을 밝혔기 때문이다. 중국으로부터의 투자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IT, 컴퓨터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종이 5% 이상 올랐고,자동차 업종도 3.9% 이상 상승했다.
고무업종이 3.5% 상승 상대적으로 플라스틱, 시멘트, 운송 업종은 1%대 상승에그쳤다.
질문 3 // 전 날, 잠시 약세를 보였지만 최근 강한 흐름 이어오던 중국 증시,
어제 드디어 3천선을 돌파하며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했던 IPO 재개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는 찾아보기 힘들만큼 강한 상승세였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상하이종합지수, 1.64% 상승한 3.008P 마감
PMI 지표, 4개월째 경기확장국면인 50P 상회
부동산주 강세로 심천 증시 2% 이상 상승
철강. 은행업종 강세 VS 필수소비재 약세
독자들의 PICK!
중국 본토증시가 3천선을 회복했다. 3천선 회복은 08년 6월 11일 이후 13개월 만이다.
5월 PMI가 4개월째 50선(경기확장 국면)을 상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이며 심천 종합지수가 2% 이상 급등했다.
전일 급등했던 금관련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철강주와 은행주는 상승했다. 또한 상해 EXPO입장권 발매 시작과 더불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국가석유공사(CNPC)가 영국 BP와 함께 남이라크에서 유전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패트로차이나가 올랐다.
반면,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업종은 3천선 주가 강세 분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PMI지수의 개선과 본토 증시 3천선 돌파 소식이 여타 아시아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 2분기 동안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은 있지만, 중국 경기 회복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만큼 중화권 증시의 상승 추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질문 4 // 중국 증시 3천선 탈환의 배경엔
PMI지수가 4개월 연속 경기확장국면을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 결과가 의미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이번 PMI지수 결과의 배경을 좀 살펴볼까요?
기업들의 회복 모멘텀 지속
투입물가 급등
수출주문지수 50선 상회
대기업 재고 감소
국가통계국 PMI(이하 NBS PMI)는 5월의 53.1에서 53.2(예상치 52~53)로 상승했고, CLSA PMI는 전월의 51.2에서 51.8로 상승했다.
이번 PMI 결과의 주요 특징은 ① 기업들의 회복 모멘텀 지속 ② 투입물가의 급등 ③ 수출주문지수 50선 상회 ④ 대기업들의 재고 감소로 요약할 수 있다.
<6월 신규주문지수> 전월 56.2에서 55.5로 소폭 둔화
<6월 생산지수> 전월 56.9에서 57.1로 상승
<수출주문지수> 2개월째 50선 상회
=> 낮은 기업 재고 부담에 추가 생산 증가 가능
가장 핵심은 기업들의 산업 활동은 계속 회복되고 있다.
6월 신규주문 지수는 5월의 56.2에서 55.5로 소폭 둔화되었다.
그러나, 생산 지수는 56.9에서 57.1로 상승했다. 이러한 생산 증가는 전력 발전량 증가와 같은 맥락이다.
최근 발표된 6월 20일까지의 전력발전량은 +3.8% YoY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반전했다.
한편, 수출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다. CLSA 수출주문지수는 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상회했고, NBS 수출주문지수는 2개월째 50선을 상회했다.
재고는 기업들의 상황에 따라 엇갈렸다. NBS 최종재 재고는 46.2에서 45.0으로 감소한 반면, CLSA 최종재 재고는 47.2에서 50.4로 증가했다. NBS 통계가 주로 대기업 상황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대기업(예: 철강)들은 재고를 줄이는 반면, 중소기업(예: 수출기업)들은 점차 재고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질문 5 // 중국 증시의 힘이 대단합니다.
정부가 다각도의 경기부양책을 펴면서 경기지표는 물론 증시까지 화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증시 강세 배경과 향후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 중국 증시 PER 14로 벨류에이션 측면 여유
* 거시 경제 지표의 빠른 회복세
* 정부의 유동성공급 및 통화완화정책 기조
* 07~08년 고점대비 1/3 회복으로
기술적 측면 상승 여력 충분
l중국증시가 강한 이유는 (1) Valuation 측면에서의 여유, (2) 거시 지표 회복 속도, (3) 유동성과 통화정책, (4) 기술적 측면
중국 증시 PER은 14배로 역사적 평균을 조금 웃돈다. 반면, 인도와 브라질은 역사적인평균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까지 PER 수준이 높아졌다.
중국/홍콩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두 번째 이유는 경기 회복 속도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중국의 경기 회복은 정부 주도의 인위적인 회복이라는 점에서 약점이 없지 않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보면, 중국은 여타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바닥을 탈출했고, 경기 회복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세 번째 이유는 유동성과 통화정책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홍콩도 최근 유동성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홍콩 매크로 지표는 부진하지만,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활발하다.
이는 통화량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본토에서도 이처럼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5.8조 위안이 신규 대출된 이후에도 6월 신규 대출은 1조 위안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올해 1분기 대출 급증 이후 중국 정부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단기 채권 발행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CP나 RP 발행 물량은 거의 늘어나지 않거나,오히려 소폭 감소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 IPO재개와 보호예수기간 해제에 따른 물량 때문에 유동성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중국/홍콩증시가 07년~08년 고점 대비 전체 하락 폭 대비로 보면 여전히 1/3 수준의 회복에 그치고 있다는 기술적인 측면이다.
질문 6 //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면, 중국 증시의 랠리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기술적 조정 가능성 VS 경기 회복 및 유동성 기대
펀더멘털 대비 빠른 주가상승 가능성
3,4분기 중 통화정책 변화 시 조정 가능성
=> 지속적 추가 상승 시도
중국 주식시장도 지난 2분기 동안 강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기술적 반락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경기 회복과 유동성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추가 상승 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중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고, 투자와 소비에 비해 산업 경기의 회복 속도는 완만하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 당국은 당분간 통화정책을 완화기조로 가져갈 공산이 크다.
결국, 이 과정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펀더멘탈 회복 속도 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Overshooting과정이 나타날 수 있는데,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흐름은 이러한 징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실물 경기 보다는 유동성과 정책 변화 여부가 Ke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 효과와 통화정책의 변곡점은 연초부터 풀린 유동성 효과가 점차 희석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말~4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 <이머징 포인트 리뷰 앤 프리뷰>!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허재환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