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나라밖 소식 전하는 외신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제대로 판단했다고 항변하고 나섰습니다. 부양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또 중국 위구르인들의 시위를 비중 있게 다루고, 오늘 새벽 있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생중계했습니다.
먼저 CNBC 뉴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경기침체 상황을 오판하지 않았다고 강변했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 발언에 대한 반박인데요. 바이든은 이틀 전 ABC방송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는 올초 미국 경제가 얼마나 악화됐는지 잘못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경기지표를 늘 제대로 읽는 건 아니지만 전반적인 판단은 옳았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출신의 부통령과 민주당 출신 대통령 사이가 금가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경기 하강이 예상보다 급격히 진행돼 이전에 정부가 갖고 있던 정보가 불완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바마 정부는 올해 1월 20일에야 출범됐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 부양이 한번 더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는데요.
블룸버그통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자문을 맡고 있는 로라 타이슨 UC버클리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타이슨 교수는 미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백악관 경제회복자문위원회의 일원인 타이슨 교수는 싱가포르에서 경제 강연에서 지금의 경기부양책은 효력을 발휘하기엔 너무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확실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두번째 경기부양책이 오는 3, 4분기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슨 교수는 또 중국의 부양책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중국의 4조 위안 규모 경기부양책이 미국의 부양책보다 신속하게 경기 부양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자들의 PICK!
다음은 중국 소식입니다. 주요 외신들이 중국 위구르인들의 시위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인터넷판 톱뉴스에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중국 신장자치구내 위구르인들의 시위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티베트처럼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어 중국의 화약고라 불려온 곳입니다.
유혈 사태의 도화선은 지난 달 26일 광둥성에서 벌어진 위구르족과 한족의 집단 패싸움이었습니다.
현지 공장의 한족 여종업원들이 위구르인들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헛소문이 퍼지면서 한족들이 공격에 나서 위구르인 2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유혈 사태에서 성난 위구르 시위대의 공격은 한족 주민들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시위로 벌써 160명 가까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천여 명에 이릅니다.
마이클 잭슨 장례식이 우리 시각으로 새벽 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립 '포레스트 론' 공원묘지에서 유가족과 측근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엄수됐습니다.
미국 5개 방송사는 장례식 주변과 행사를 생중계 했는데요.특히 ABC방송은 잭슨의 11살 짜리 딸인 패리스 양의 모습을 비췄습니다.
패리스 양은 "아버지 잭슨은 여러분들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아빠였다"고 회상하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ABC방송은 패리스 양의 이런 갑작스런 발언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뭉클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나 잭슨의 자녀들은 언론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패리스 양이 더욱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추모행사는 우리 시각으로 새벽 2시쯤 미국 진행됐는데요. 라이오넬 리치와 머라이어 캐리 등 대형스타들이 총집결해 금세기 최대공연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