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의 휴식, 거래량ㆍ대금 급감…보험株 2.9% 강세
증시의 화수분 역할을 하던 외국인의 수급이 주춤거리면서 코스피시장도 지지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5935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15거래일간 줄곧 하루 수천억원씩 '사자'행진을 펼치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던 외국인이 770억원에 불과한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로 마감됐다.
종가 1560선도 사흘만에 내줬다. 그동안 자금책 역할을 했던 외국인 수급이 머뭇거리면서 증시도 맥을 잃은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5일 전날에 비해 6.90포인트(0.44%) 내린 1559.47로 마쳤다.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다우존스지수의 5일 연속 상승과 9300선 회복의 호재를 안고 장초반 1570선을 웃돌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둔화되고, 프로그램 매도의 압박으로 1560선에서 지루한 공방을 펼쳤다.
장중 한때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며 오름폭을 높여 1575.03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연기금 매도세가 강화되는 등 기관이 다시 팔자우위로 가닥을 잡으며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전날 5억8837만주였던 거래량은 이날 4억8750만주로 1억8만7000주 감소했다. 거래대금도 전날 8조2271억원에서 5조9687억원으로 2조2584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771억원을 순매수했다. 16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하기는 했지만, 매수의 수위는 크게 둔화됐다.
기관은 227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8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296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9% 오르며 강세였다.삼성화재(446,500원 ▲2,000 +0.45%)는 전날에 비해 2.7% 상승한 2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코리안리(12,150원 ▼30 -0.25%)도 9.2% 급등했다.
대형 은행주들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KB금융(146,700원 ▼1,200 -0.81%)은 2.3% 상승한 5만3900원에 거래를 끝냈다.신한지주(91,400원 ▼1,500 -1.61%)와우리금융도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에서는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가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에 비해 8000원 상승한 73만3000원을 나타냈다. 장중 73만5000원까지 사상 최고치 76만4000원(2008년 5월16일)에 2만9000만 차까지 육박했다.LG전자(107,100원 ▼2,300 -2.1%)는 2.3%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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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335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468개였다. 보합은 8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0원 오른 1219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6.3원 급등한 1224.3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