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미국시장]상승 모멘텀 발목잡기

[미리보는 미국시장]상승 모멘텀 발목잡기

미래에셋증권 서수민 연구원 MTN기자
2009.08.06 17:45

Q1. 어제 증시가 하락했는데 코멘트 부탁합니다.

단기 급등 부담감이 상존했던 상황에 어제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을 빌미로 조정을 받았음

구체적으로 민간 고용 서비스 업체 ADP가 7월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37만1천개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6월 47만3천명에 비해 감원 감소 폭은 줄어들었지만 예상보다 부진해 시장은 크게 받아들였습니다. 민간 고용보고서는 주 후반 발표되는 실업률에 선행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부각되었습니다.

Q2. 그럼 상승추세가 꺾일 것으로 봅니까?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술적 측면과 펀더멘털에서 상승추세가 훼손될 만한 요인들은 발견되고 있지 않음 우선 기술적으로 봤을 때 7월 20일 이후 다우 지수의 장단기 이평선 간에 정배열 구도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 7월 ISM 지수나 시카고 PMI 지수에 이어 어제 발표된 공장주문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뒷받침합니다.

여기에 정책변수 가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란 기존 차를 연비가 더 좋은 차로 바꿀 때 한 대당 정부가 4500달러까지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10억달러로 책정되었던 이 제도가 시행한지 일주일이 안되어 다 소진되고 추가 20억달러 증액안이 지난 주말 하원에 통과 했습니다. 그만큼 자동차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자동차 시장에 회복 기대감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이는 하반기 GDP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거시지표들이 최근 상승한 주가를 정당화시켜 준다면 당분간 증시에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Q3. 오늘 밤 시장 주로 무엇을 봐야 되나요?

역시 관건은 고용지표죠. 전일에 이어 오늘과 내일 밤 역시 고용관련 지표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늘 밤에는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내일 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실업률이 발표될 것입니다. 이에 따른 변동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같은 경우는 4주 연속 60만건을 하회하며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이번 주에는 어떻게 나올 지 체크해봐야 할 것 입니다. 아무래도 하이라이트는 실업률이죠. 6월 실업률의 경우 9.5% 기록하여 82년 11월 10.8% 이후 최고치를 기록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실업률은 당분간 고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어느 정도 시장에 노출된 악재임을 감안한다면 추세전환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난 2개월 동안 실업률 발표 당시 증시 반응은 의외로 미온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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