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투자성향이 증권사 점유율 바꿔?

개인의 투자성향이 증권사 점유율 바꿔?

권순우 MTN 기자
2009.08.06 20:13

< 앵커멘트 >

시장이 회복되면서 증권사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온라인 증권사들도 예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발표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실적 뒤에 숨겨진 개인들의 투자 성향의 변화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 증권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나 늘어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간접투자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직접 시장에 뛰어들면서 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위탁매매에 특화된 온라인 증권사들이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의 위탁매매점유율을 보면 키움증권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작년 9월에 비해 최근 3.8%포인트 늘어난 13.15%의 위탁매매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도 1.91에서 2.15로 위탁매매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또, 리테일 부분을 강한 동양증권도 3.59%에서 5.04%로 높아졌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펀드 설정액으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개월동안 1조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습니다.

[인터뷰] 한화증권 정보승 연구원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요. 직접적인 원인은 수익증권에 대한 기대수익 자체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크게 변화는 없겠지만 직접투자를 하는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매매점유율면에서는 변화가 있지만 수수료의 차이가 있어서 점유율의 차이를 곧 실적과 연결시킬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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