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기관 매도에 주눅…0.11p↑

[코스피마감]기관 매도에 주눅…0.11p↑

오승주 기자
2009.08.10 15:18

기관, 4200억 순매도…항공ㆍ화학 견조

개장 직후 장중 연고점을 깨뜨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 매도세에 주눅들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이 19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원사격을 했으나 팔자우위에 초점을 맞춘 기관 매도세가 코스피시장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주말 고용지표 개선과 경기바닥론 탈피 등 호재가 증시에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됐지만,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계심을 떨치기는 힘든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에 비해 0.11포인트(0.01%) 오른 1576.11로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극심한 눈치보기 속에 오름폭은 최소화됐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일본증시의 견조함 속에서도 단기급등에 대한 의문을 안고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말 다우존스지수의 1.2% 상승과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1.0% 상승 등에 힘입어 장초반에는 1588.15까지 상승하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4200억원 넘는 기관의 순매도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3558억원을 순매수하며 19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425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을 제한했다. 투신이 2512억원을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129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경계심을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394억원의 팔자우위로 장을 종료했다. 개인은 99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지수의 반등 강화를 주도하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가 2.7% 오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현대상선(20,150원 ▲50 +0.25%)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북한 리스크 해소 기대감이 겹치면서 10.9% 급등한 2만9000원에 마무리됐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세와 여행 특수 기대감이 대두된 항공주도 날갯짓을 펼쳤다.대한항공(23,100원 ▼50 -0.22%)아시아나항공(6,890원 ▼50 -0.72%)은 1.1%와 5.0% 올랐다.

화학도 1.3% 상승마감했다.LG화학(323,500원 ▲6,500 +2.05%)은 5.2% 오른 16만2500원에 거래를 끝냈다.OCI(199,800원 ▼16,700 -7.71%)도 4.3% 올랐다.

반면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전기전자는 약보합으로 종료됐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지난 주말에 비해 6000원 내린 71만원에 장을 끝냈다.LG전자(107,100원 ▼2,300 -2.1%)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는 1.6%와 0.3%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비롯해 47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31개였다. 보합은 7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 대비 3원 내린 1222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며 3.2원 오른 1228.2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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