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광공업생산 전년동월비 0.7% ↑…경기회복 탄력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산업 영향
-동행지수 5개월째 상승 '회복세' 뒷받침
-투자 부진 여전…정부의존도 심해
광공업 생산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산업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경기동행지수 역시 5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2% 증가해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6.3% 증가이후 10개월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및 부품이 전년동월대비 17.1% 증가했고 자동차가 17% 증가하는 등 주력산업이 생산 호조를 이끌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7%로 6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해 7월 79.2% 이후 1년만에 가장 높았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를 보면 전년동월대비 재고의 감소폭이 둔화되고 출하의 감소폭은 소폭 확대됐으나 4개월 연속 회복국면에 위치해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8% 줄었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4개월째 증가다.
소비재 판매는 자동차 세제지원 축소로 내구재가 크게 줄어들어 전월대비로는 1.6% 감소했다. 반면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복 등 준내구재는 감소했으나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1.9%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8.2% 감소했다. 생산과 소비는 어느 정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투자는 좀처럼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다만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가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해 향후 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건설기성(경상금액)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증가로 1.8% 증가했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역시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발주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7월에도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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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동행지수 구성지표 중 건설기성액과 서비스업생산지수는 하락했고 선행지수 구성지표 중에서는 건설수주액과 순상품교역조건 등 2개 지표가 떨어졌다. 지난달에는 동행지수 구성지표 8개, 선행지수 구성지표 10개 등 모든 지표가 상승했다.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및 자동차 산업이 살아나면서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며 "동행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강한 경기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유선 대우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와 건설 부문이 아직 정부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산업생산은 주력 산업의 호조로 증가로 전환됐다"며 "향후 기저효과로 산업생산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