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 '긍정론'

[뉴욕마감]다우 1%↑ '긍정론'

김성휘 기자
2009.09.05 05:42

실업률 상승했지만 고용 감소폭 둔화

4일 미국 증시는 지난달 고용자 수 감소세가 6~7월보다 둔화되고 기술기업 실적전망이 밝게 나온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6.66포인트(1%) 오른 9441.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3% 오른 1016.40,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도 1.8% 상승해 2000선을 회복, 2018.78로 장을 마쳤다.

실업률 상승, 고용 감소폭 둔화

지수는 장 초반 엇갈린 지표 탓에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한 데 따르면 미국의 8월 실업률은 9.7%로 지난 1983년 이후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인 9.5%보다 높은 것이다. 지난 7월 실업률은 9.4%였다.

실업률 상승에 따라 소비위축 우려가 커졌다. 시중에 풀린 자금을 회수하는 출구 전략을 시행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정부의 인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도 풀이됐다.

반면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달보다 21만6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만여명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감소폭이 적고 6월의 46만3000명, 7월의 27만6000명보다 일자리 감소세가 둔화된 것이다.

이에 시장은 실업률 상승과 반대되는 메시지를 받아들고 우왕좌왕했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수차례 등락을 거듭했다.

그래도 '희망'…기술주 상승

증시는 이내 긍정론으로 기울면서 지수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오후 들어 제너럴일렉트릭(GE), 캐터필러, 노벨러스 등 기술.반도체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GE는 3.2%, 캐터필러는 2.4% 올랐다. 노벨러스는 반도체 수요 증가로 주문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2.9% 상승했다.

이는 S&P500 지수도 끌어올렸다. S&P500지수는 지난주까지 상승한 피로감을 반영, 이번 주 들어 2.5% 하락했으나 이날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만회했다.

국책 모기지기업인 프레디맥은 4.8% 오른 1.96달러, 패니매는 7.9% 오른 1.77달러를 기록했다. 양사는 상장유지 요건인 주가 하한선을 넘어섰다.

반면 캐주얼 의류기업 아베크롬비앤드피치는 씨티그룹이 매장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보유'에서 '매도'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3.2% 떨어졌다.

유가 보합…엔·달러 동반 약세

미 증시 상승에 따라 국제유가는 전날 68달러 선이 무너진 뒤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보합세를 보였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플로어 거래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센트 상승한 67.97달러를 기록했다.

미 증시 상승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희석되면서 달러와 엔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30분 6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4% 상승(달러 약세)한 1.4309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0.4% 상승한 93.0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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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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