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포츠카 업체 코닉세그가 사브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중국 베이징자동차투자유한공사(BAIC)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코닉세그 최고경영자(CEO) 크리스찬 본 코닉세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정부 도움 없이 인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구체적으로 얼마의 자금이 확보됐는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닉세그는 지난달 사브를 제너럴모터스(GM)에서 인수하는 데 30억 스웨덴 크로나(4억2500만 달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브 인수를 위해 스웨덴 정부 보증으로 유럽투자은행(EIB)에서 6억 달러를 투자 받은 코닉세그는 최근 인수에 필요한 나머지 자금 확보를 위해 정부에 추가 보증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BAIC는 코닉세그의 지분 일부분을 취득하게 된며, 구체적인 파트너십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BAIC와 사브가 중국시장에서 공동으로 사브를 판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BAIC가 몇 년 후 중국시장에 선보일 신차 개발을 위해 코닉세그의 기술 획득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 등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