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선물전망]방향성은 상승 '저가매수'

[주간선물전망]방향성은 상승 '저가매수'

김진형 기자
2009.09.13 10:26

차익거래 환경, 연말 다가올수록 매수 우위

지수선물이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들이 2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특히 쿼드러플위칭데이에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연중 최고가 경신을 이끌었다. 차익거래는 만기일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일조했지만 주간 단위로는 1329억원의 순매도였다. 베이시스 변화에 따라 차익거래의 진입과 청산이 하루단위로 빠르게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지수선물은 상승 추세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우선 현물시장의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다. 미국 시장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불안하던 중국 증시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또 약달러 환경으로 인해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다시 강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3주 정도 진행됐던 기간 조정이 마무리됐고 지수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이다.

서준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방향성 매매의 경우 조정을 활용한 저가 매수 대응에 무게 중심을 두는 추세 순응적인 접근이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동성에 대한 고민을 일시에 해소하는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 재차 압축에서 확산의 가능성으로 선회하고 있는 현물시장 주도주 경쟁, 신고가 경신과 기간조정을 반복하고 있는 기술적인 흐름을 감안할 때 시장은 추가적인 상승 시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차익거래 환경은 단기적으로 현물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12월물의 초기 베이시스가 부정적인 수준에서 시작해 선물시장의 상대적 약세 현상이 연장될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은 9월 만기에도 약 3만 계약의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했고 투신도 1만2000계약의 매수 롤 오버를 기록하며 매도차익거래를 청산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올해 코스피200 기업의 현금배당 성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배당투자+차익거래'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12월물 전체적으로는 후반으로 갈수록 매도잔고 청산 및 신규 매수잔고 설정 시도가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아직 선물 베이시스의 약세가 예상되어 롤 오버한 선물 포지션의 즉각적인 현물 스위칭은 어렵다"면서도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이 많아 배당수익률 상승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현물 스위칭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매수우위의 프로그램매매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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