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및 기후변화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한중 정상회담 일정이 오는 23일 오전으로 최종 확정됐다"며 "한중 관계 발전 방향과 동북아 정세,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내달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후 주석이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유혈시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면서 회담이 무산됐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에는 최근 취임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는 등 이번 방미 기간 동안 브라질, 캐나다, 호주, 덴마크, 몽골 등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