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23', 나스닥 상장 첫날 50% 폭등..왜?

'A123', 나스닥 상장 첫날 50% 폭등..왜?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9.25 03:33

미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업체 A123이 상장 첫날 50%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24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A123 주가는 신규상장(IPO) 기준가격인 13.5달러에 비해 47% 오른 19.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사인 모간스탠리는 당초 공모가격 범위를 9-9.50달러로 제시했으나 수요가 워낙 많아 상장 이틀전 범위를 10-11.50달러로 상향했다.

IPO가격은 이보다도 높은 13.50 달러로 결정됐고,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시초가는 17달러로 출발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애널리스트들은 A123이 정부의 지원을 업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폭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미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높은 신규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A123은 차세대 전지인 '나노인산(Nanophosphate) 전지'에 특화된 기업.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2001년 설립됐다. 설립자 3명 가운데 옛-밍 지양 등 2명은 MIT 출신이다.

지난 6월말까지 6개월간 4290만달러의 매출에 407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 아직까지는 수익이 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해에는 8100만달러, 2007년에는 3100만달러 손실을 냈다. 2007년 227명이던 직원은 지난달말 현재 1672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함께 상장한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아티오 글로벌은 4% 상승에 머물렀고, 비타민 소매유통업체 비타코스트는 0.08% 오히려 하락,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