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9일만에 순매수… 삼성전자 나흘째↓
용두사미였다. 전날 밑돌았던 종가 1600선 회복도 실패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쏟아진 370억원 이상의 개인 매물로 160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던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됐다.
초반 반짝 상승세를 제외하고는 장중 내내 아래로 미끄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이틀 연속 1% 이상씩 오르고, 일본 닛케이225지수의 1.1% 상승과 홍콩 항셍과 H지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약세를 나타내며 지지부진한 행보를 나타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과 대장주 삼성전자의 나흘 연속 내림세 등 불안심리가 여전히 상존하며 코스피시장은 눈치보기를 이어간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에 비해 0.44포인트(0.03%) 내린 1598.00으로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1625.11까지 오르며 분위기 반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개인이 매도에 방점을 찍으면서 지수는 초반 강세를 뒤로 하고 '우하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장중 한 때 1600선을 재차 내주면서 1598.19를 기록했던 지수는 1600선은 곧 회복했지만 장마감까지 1600선을 놓고 줄타기를 시도하며 긴장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개인 매도세가 증가하며 1600선 회복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 했다.
외국인은 108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963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942억원의 매수우위에 그쳤다. 개인은 124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췄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철강금속이 2.7% 올랐다.POSCO(345,500원 ▼3,500 -1%)는 전날 대비 2.0% 상승한 48만2000원에 거래를 끝냈다.고려아연(1,473,000원 ▼8,000 -0.54%)은 7.5% 급등한 17만95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견조한 3분기 실적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내렸다. 전날에 비해 2만3000원(3.1%) 하락한 72만20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4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다. 나흘간 하락률은 11.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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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107,100원 ▼2,300 -2.1%)는 장중 3%를 웃도는 상승률을 보였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오름폭이 축소돼 전날 대비 1.3% 오른 11만5500원으로 마감됐다.
은행주들은 대부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KB금융(146,700원 ▼1,200 -0.81%)과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3.5%와 2.1% 하락마감됐다.하나금융지주(111,200원 ▼1,200 -1.07%)도 3.6% 올랐다.우리금융은 보합으로 종료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72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332개였다. 보합은 7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3원 내린 1167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0.2원 오른 1170.5원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