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대학 평균경쟁률 4.6대 1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경쟁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응시생들의 수도권 대학 선호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청솔학원에 따르면 지난 9일 로스쿨 원서접수가 마감된 결과 전국 25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4.6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6.8대 1)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전체 응시자 수가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 로스쿨에 입학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 수는 올해 7411명으로 지난해(9690명)보다 2000명 넘게 줄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는 150명 모집에 495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경쟁률(7.5대 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건국대(3.5대 1)와 성균관대(3.6대 1)도 지난해 경쟁률의 절반에 이르지 못했다.
모집인원 100명 이상의 수도권 대학 가운데 한양대(5.2대 1)와 이화여대(4.7대 1, 잠정치)는 평균 경쟁률보다 높았지만 고려대(4.5대 1)와 연세대(4.2대 1)는 약간 못 미쳤다.
반면 한국외대, 중앙대 등 모집인원이 적은 수도권 사립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외대는 50명 모집에 338명이 지원, 6.8대 1로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앙대(6.7대 1), 인하대(6.3대 1), 서울시립대(6.0대 1), 서강대(5.7대 1), 경희대(5.4대 1) 등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그러나 모집인원이 많은 지방 거점 국립대의 로스쿨 경쟁률은 충남대 2.9대 1, 경북대 3.3대 1, 부산대 3.9대 1 등 낮게 나타났다. 전북대(4.2대 1), 전남대(4.4대 1), 강원대(4.5대 1) 등도 평균 경쟁률에 못 미쳤다.
지방 사립대 중에서는 영남대가 70명 모집에 455명이 지원해 6.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아대(5.2대 1)도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원광대는 3.7대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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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의 안정 지원 추세와 서울 지역 로스쿨 선호 경향 때문에 지방 국립대의 경쟁률이 낮게 나타난 반면, 모집인원이 적은 수도권 사립대는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각 대학 로스쿨은 다음달 9~22일까지 가군, 나군으로 나눠 면접을 실시한 후 12월 1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