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다우 1% ↑, 1만 회복

[뉴욕마감]다우 1% ↑, 1만 회복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20 05:46

애플·TI·캐터필라 등 실적 예정기업 증시 견인

기업 실적 호전 기대가 이어지면서 미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에 비해 106.03포인트(1.06%) 상승한 1만101.94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0.23포인트(0.94%) 상승한 1097.91, 나스닥 지수 역시 19.52포인트(0.91%) 오른 2176.32로 마감했다.

1987년 증시 대폭락, 이른바 '블랙먼데이' 22주년인 오늘 뉴욕증시는 개장초 지역은행 BB&T의 실적부진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장 마감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애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 기대감으로 '선취매' 심리가 확산되며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내일로 실적발표가 예정된 캐터필러도 실적 전망 개선 기대에 가세했다.

지난주 구글과 인텔의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증시를 견인한 '학습효과'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산업 장비 제조업체 이튼, 미디어그룹 가네트의 실적도 예상을 웃돌았다.

달러화 약세로 유가가 80달러선에 육박하는 등 상품가격 강세로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지수상승에 기여했다.

어닝시즌…희비 교차

다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내일로 실적발표가 예정된 캐터필러 주가가 6.1%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캐터필라는 내년 1월부터 건설장비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이달초 발표, 경기회복과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목요일(22일)로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금융업종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로 2.3% 올랐다.

장마감후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애플은 1% 올라섰다.

'USA투데이' 등을 발행하는 미국의 가네트 그룹은 실적 발표 후 8.2% 급등했다. 가테느튼 지난 3분기에 4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주당 40센트를 웃도는 실적이다.

미국의 회로 차단장치(서킷 브레이커)·연료펌프 제조업체 이튼은 3분기에 주당 1.14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조하지만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95센트보다는 높아 경기 회복세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은행 BB&T는 대출부문 실적이 기대 이하로 드러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유가 80달러 육박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 상승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8달러(1.4%) 오른 79.61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지난주말에 이어 최근월물 마감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1년만의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12월물은 1.2% 올라선 79.96달러로 마감, 8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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