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경영위기로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이 절실한 일본항공(JAL)의 니시마츠 하루카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퇴진 압력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법정관리 혹은 청산설이 나돌 정도로 경영악화 상태에 빠져 있는 JAL은 외부의 도움이 한시라도 급한 상황. 일본 정부가 공적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이 방안이 신속히 결론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정부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동시에 은행권의 채무 면제까지 이끄는 강력한 회생 수단을 얻기 위해서는 니시마츠 CEO가 그만둬야 한다는 압박이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정부가 구성한 구조조정위원회는 채권단과의 구조조정 협상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니시마츠 CEO가 퇴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체적인 회생 계획안에 대해 정부와 금융권의 승인을 얻지 못한 니시마츠 CEO는 JAL에서 37년을 근무해 왔다. 그러나 JAL의 향후 방향은 외부 CEO가 임명되고 대규모 감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그의 운명도 JAL의 운명과 함께 날개를 접을 가능성이 높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