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9월 CPI -0.8% '예상부합'(상보)

中 9월 CPI -0.8% '예상부합'(상보)

안정준 기자
2009.10.22 11:47

낙폭 줄어 상승전환 예상

중국 경제 회복세가 완연한 가운데 그동안 제자리를 맴돌던 물가도 이제 상승세로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0.8%를 기록했다.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발표로 소비자 물가지수는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7월 -1.8%와 8월 -1.2%에 이어 낙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경기 부양에도 불구하고 바닥권에 머물던 물가가 이제 반등할 조짐을 보이며 실물 경제도 회복세에 접어드는 신호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9월들어 소비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중국경제를 이끌고 있다. 9월 주요 소매업체 1000개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10.6% 늘어났다. 가전하향과 자동차하향 등 정부의 농민지원정책과 농촌 유통시스템 개선으로 특히 농촌 소비 회복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성장률이 큰 폭 상승하고 그동안 지지부진한 물가도 상승 조짐을 보임에 따라 중국이 내년부터 경기 부양책을 중단하고 느슨한 통화정책 기조도 마무리할 여지는 한층 커졌다.

중국 금융당국 관계자들 사이에서 향후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찮게 들리는 가운데 친 샤오 중국 초상은행 총재는 이날 "중국 정부는 긴축 정책 도입으로 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며 통화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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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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