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이베이의 악화된 실적이 나스닥지수를 짓누르는 반면 이날 개장 전 쏟아져 나온 AT&T 등 주요 기업들의 개선된 실적이 긍정적 기운을 몰아오고 있다.
한편 중국이 8.9%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면서 통화정책 조정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오전 8시22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22포인트 오른 992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S&P500지수 선물은 0.70포인트 상승한 1078.8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25포인트 하락한 1752.0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실적 효과, 기대냐 실망이냐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주당 27센트(3억4970만 달러)의 3분기 순익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 주당 38센트(4억9220만 달러) 순익에는 물론 시장 전망치 주당 37센트 순익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반면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 중에는 AT&T와 맥도날드가 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의 지난 3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주당 54센트(3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주당 50센트 순익을 웃도는 것이다.
또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주당 1.15달러의 순익을 거둬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주당 1.05달러 순익을 뛰어넘었다.
아울러 미국 최대 화학회사 다우케미컬이, 말보로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담배업체 필립모리스, 제록스, 3M 등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이날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예상보다 양호해 시간이 지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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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긴축' 돌아서나?…우려감 팽배
중국 국가 통계국은 이날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9.0%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수치다.
그러나 이처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한층 뚜렷해져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온 느슨한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올 것이며 금리인상과 부양정책 중단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같은 우려로 중국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이날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 주요 지수도 1% 이상 하락 출발했다.
뉴욕 증시 역시 글로벌 경기회복의 핵심인 중국 경제가 긴축으로 돌아서거나 최소 통화정책의 조정이 있을 경우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어 이날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