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 대기업 공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기인재포털 인투인이 대졸 취업준비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0.3%가 스펙을 올려 내년 상반기 공채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10%가 넘지 않았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는 비율보다도 낮았다.
여전히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인데 정작 구직자는 중소기업에는 관심이 없다. 미스매치의 단적인 사례이다. 전국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98%의 근로자가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것이 명확한 현실임에도 대부분 대졸 구직자는 대기업을 향한 짝사랑에만 몰두해 있다.
청년의 미래는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금은 규모가 작고 이름이 없는 회사라고 모두 외면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찌되겠는가. 삼성전자도 NHN도 시작은 보잘 것 없었다. 세계적인 기업인 HP나 스티브잡스의 애플사도 작고 좁은 차고에서 시작한 기업이다. 구글도 그랬다.
미래 대한민국의 주인공들을 중소기업은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가 만든 경기인재포털 인투인은 작지만 강하고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소개와 채용정보를 제공하여 구직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미스매칭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청년뉴딜사업 등 다양한 인턴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청년들의 의지만 있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지금 갖고 있는 열정을 중소기업에게 쏟아 부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래서 삼성전자와 NHN과 같은 기업을 더 많이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