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내 1곳만 대표주관사…동전 던지기라도 할 판
더벨|이 기사는 12월17일(09:02)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상장 주관사 경쟁과 별도로 컨소시엄내 대표 주관사 자리를 놓고 내부 경쟁이 치열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1일 마감하는 상장 주관사 입찰 제안서 제출시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경우 사전에 컨소시엄내에서 대표 주관사를 선정하도록 했다. 또 컨소시엄 대표 주관사의 경우엔 단독 참여만 가능하고, 공동대표 주관사 선정은 금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장 주관사 입찰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3대 컨소시엄(우투-한투-신한, 대우-삼성-대신, 현대-동양-미래)에선 컨소시엄내 대표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상장 주관사 경쟁에서 자신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승리할 경우 대표 주관사는 공모 물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데다 상장 관련 업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IPO실적(트랙레코드)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3대 컨소시엄의 대표 주관사는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전부터 컨소시엄 구성원 3인 조건을 충족시킨 우투-한투-신한 컨소시엄의 경우 잠정적으로 대표주관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우-삼성-대신 컨소시엄과 현대-동양-미래 컨소시엄은 막판까지도 대표주관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동양-미래 컨소시엄은 동양증권 외엔 올해 최대 빅딜로 꼽히는 생보사 상장 주관사의 감투가 없어 이를 대신할만한 트렉레코드가 필요하고, 구성원들간 비교우위가 확실치 않아 더욱 경쟁이 치열하다.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엔 IPO 주관 순위가 각각 8, 9위지만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3사 중 유일하게 대한생명 IPO의 주관사로 선정됐고, 미래에셋증권은 정부딜의 랜드마크로 손꼽힌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대표주관 경험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21일 입찰 참여 제안서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컨소시엄 내부적으로 합의가 안되고 있다"며 "결국 동전 던지기라도 해서 대표주관사를 정해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