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새 수장 브라이언 모니헌이 미국 경제의 더딘 회복에 대한 예상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니헌은 4일(현지시각) 노스 캘리포니아 은행가연합과 미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포럼에서 "높은 실업률을 포함한 길고 느린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경제의 취약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이 3%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일자리는 올해 초부터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금융기관의 상업은행, 투자은행 업무 분리를 골자로 하는 글래스-스티걸 법의 부활 조짐에는 우려를 표했다.
모니헌은 "자본시장과 상업은행 업무의 통합이 업계와 기업 구조에 흠이 된다는 관점에 대해 우려 한다"고 말했다. BoA는 2008년 말 투자은행 메릴린치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모니헌 CEO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신용이라는 측면에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금융권은 너무 많이 대출했고 소비자들은 너무 많이 빌린 것이 버블을 일으켰다"며 "시계를 거꾸로 돌린다면 다시 그런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모니헌은 지난해로 임기를 마친 케네스 루이스의 뒤를 이어 올해 1월 1일부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