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中판매 전년比 67%↑..사상 최고

GM, 中판매 전년比 67%↑..사상 최고

엄성원 기자
2010.01.05 07:35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판매가 1년 새 70% 가까이 증가했다.

GM은 3일(현지시간) 지난해 중국 판매대수가 사상 최고인 183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G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3.4%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GM은 또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에도 불구, 올해 중국 판매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자신했다. 케빈 웨일 GM차이나 사장은 이날 "일정 수준의 성장세 둔화는 예상되지만 (중국) 시장 전망은 여전히 견고하고 이에 추가적인 판매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GM의 중국 판매 급증에 대해 미국 자동차업계의 중국 시장 중요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시장은 신용위기와 경기 침체의 이중고를 겪으며 급격히 위축된 반면 중국 시장은 고속 성장세를 바탕으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GM의 지난해 1~11월 중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164만대에 달했으나 같은 기간 미국 판매는 18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8% 감소했다. 특히 11월 의 경우, 중국 판매(17만7339대)가 미국 판매(15만676대)를 웃돌았다.

중국 정부가 내수 증진을 위해 꺼내들었던 신차 구매 세제 지원을 곧 중단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업계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업계는 성장세 회복이 세제 지원 중단으로 인한 판매 감소 영향을 충분히 희석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대 1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JD파워앤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전체 중국 내 자동차 판매가 1300만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50%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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