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잔액 38.7조로 전년비 24%↑...신용융자잔액(4.3조) 전년비 191% ↑
지난해 증권시장 자금 중 투자자예탁금을 비롯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이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서는 등 활발한 자금 유입을 보였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2008년 8월26일 8조304억원으로 최저치를 찍은 후 8조~11조원을 기록하다 주식시장의 상승세 후 지난해 4월15일 16조472억원을 기록해 종전 최고치였던 15조7694억원(2007년7월18)을 넘어섰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로부터 금융 투자 상품의 매매 등 거래와 관련해 예탁 받은 금전을 말한다.
지난해말 투자자예탁금은 11조7865억원이었다. 위탁과 저축계좌를 포함한 활동계좌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07년말 1100만개에서 2008년말 1200만개, 지난해말 1600만개로 늘었다.

지난해말 CMA 잔액은 38조2337억원으로 2008년말 30조7151억원에 비해 24.5% 증가했다.
CMA 계좌수는 2008년말 795만개에서 지난해말 999만개로 25.7%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CMA가 주식이나 펀드투자 등을 위한 허브계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말 CMA 종류별 잔액을 살펴보면 운용 실적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MMF형(9.9%)에 비해 약정 금리를 지급하는 RP형(65.7%)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식 매매를 위해 매수대금을 빌린 신용융자 잔액은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9월30일 연중 최고치인 4조8792억원을 기록한 후 시황에 따라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말 신용융자 잔액은 4조3829억원으로 2008년말 1조5060억원에 비해 191.0% 증가했다.
지난해 주식대차거래 체결주수는 18억6000만주로 2008년 31억5000만주와 비교해 41.0% 줄었다. 공매도 제한조치에 따른 수요 감소와 국민연금의 주식대여 중단에 따른 공급이 감소한 탓이다.
체결수량 기준으로 대차거래 규모가 큰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와 기아자동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