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두 번째 거래일인 5일 선물시장이 강하게 출발했으나 뒷심이 약화되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가까스로 223선은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시장은 전날 종가보다 0.05포인트 내린 22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24.95로 강세로 출발했으나, 시가가 장중 고가가 돼 일봉상 긴 음봉이 나왔다. 현물시장이 1700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돌파하지 못하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시스가 +0.16으로 콘탱고를 기록했지만, 최근 베이시스가 +1.5 내외의 강한 콘탱고를 보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악화돼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물을 유발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장 중반 3000억원이상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장 후반들어 다소 주춤해지면서 2657억원 매도우위로 집계됐다. 차익거래 가운데 매수는 289억원에 그쳤고, 매도가 2527억원이었다.
이날 나온 프로그램 매물은 대부분 매수차익거래잔액 청산 매물로 추정됐다. 매수차익거래잔액은 최근 연말 배당 등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였고, 그만큼 청산 부담도 커진 것으로 지목됐었다. 그동안은 베이시스가 워낙 강한 콘탱고 상태다 보니 청산되지 않고 있다가 이날 베이시스가 전보다 약화된 틈을 타 많이 풀린 것으로 분석됐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 물량은 좀 더 나올 수 있지만 지수가 좀 더 올라야 나올 것이란 점에서 실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805계약 순매도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388계약과 157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이 2184계약 줄어든 10만5661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8만계약과 31조원을 기록해 평소 수준과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