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로 이틀연속 상승.. S&P500은 15개월래 고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어닝 기대에 힘입은 기술주의 강세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78(0.28%) 오른 1만710.5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78(0.24%) 뛴 1148.46으로, 나스닥지수는 8.84(0.38%) 상승한 2316.7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2008년 10월1일 이후 고점을 찍었다.
◇ 인텔·오라클..기술주 약진
인텔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텔은 실적 기대 속에 2.5% 뛰었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4분기 주당 40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인텔의 4분기 순익 규모는 예상치 주당 31센트는 물론 전년 동기의 주당 4센트도 크게 웃돌았다.
인텔의 4분기 매출 역시 105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10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세계 2위 기업용 소프트웨어 생산업체 업계 2위 오라클은 선마이크로시스템 인수 이후 전체 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약 1만3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는 UBS의 전망에 힘입어 2.4% 올랐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홀트는 이날 오라클의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상태라며 60일 안에 오라클의 주가가 반드시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생산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 올랐다.
타이슨 푸즈는 크레디트스위스의 투자 의견 상향에 힘입어 5.5% 급등했다.
◇ 기업재고, 2달 연속 증가
미국의 기업재고가 1년여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업재고는 0.2% 증가했던 지난해 10월에 이어 2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월 기업재고 증가세는 전문가 예상치도 웃돌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했던 애널리스트들은 11월 기업재고가 0.2%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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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재고의 33%를 차지하는 소매 재고는 0.2% 감소한 반면 공장 재고와 도매 재고는 각각 0.2%, 1.5% 증가했다. 특히 도매재고 증가 속도는 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 연말 소매판매는 예상 밖 감소
개장 전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12월 소매판매가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던 자동차를 제외한 12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2% 줄어들었다.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는 전년에 비해 6.2% 감소했다. 이는 1993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미국의 소매판매는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08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소매 지표 집계가 시작된 이후 미국의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2008년과 지난해, 두 해뿐이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4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6년래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 마지막 주의 67만4000건에 비해 34%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의 43만4000건에서 43만7000건으로, 3000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다 변동성이 적은 지표인 4주 평균은 1년여 래 최소 수준으로 떨어졌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의 44만9750건에서 지난주 44만750건으로 감소했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