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문만 무성했던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의 기대처럼 컨텐츠의 유통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이규창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애플이 올해 IT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태블릿PC '아이패드'(iPad)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스티브 잡스 / 애플 CEO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합니다. '아이패드' 입니다"
스티브 잡스 CEO가 직접 공개한 아이패드는 9.7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과 1GHz의 애플 A4 칩을 탑재해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성능과 넓은 화면을 자랑하면서도, 넷북보다는 얇고 가볍습니다.
[영상] 스티브 잡스 / 애플 CEO
"노트북보다 편하면서 스마트폰보다 넓은 화면을 통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활용도는 컴퓨터 수준이지만 가격과 크기는 e북리더기에 가깝습니다. 저장용량 16GB 모델의 가격이 499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절반 정도 저렴합니다.
9.7인치 흑백화면의 e북리더 '킨들'을 비슷한 가격에 팔고있는 아마존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아이패드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은 수혜가 예상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패드의 LCD가 LG디스플레이의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업계도 수혜가 예상되지만 일반 PC와 달리 저장용량이 작아 수혜폭은 제한될 전망입니다.
또한 아이팟과 아이폰 등 기존 제품에 삼성전자의 칩을 채택한 것과 달리 아이패드에는 애플이 자사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아이패드는 3월말부터 판매될 예정인데 휴대폰과 달리 진입장벽이 낮아, 한국에서도 곧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컨텐츠의 유통구조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합니다.
독자들의 PICK!
아이팟의 성공이 음원 컨텐츠의 유료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처럼,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e북과 게임은 물론 온라인에서 무료로 뉴스를 제공하던 언론사도 유료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또한 무선인터넷 사용이 크게 늘면서 인터넷과 네트워크장비업체, 온라인 컨텐츠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증권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