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0에서 "안드로이드 등에 주력"...9~10월 '윈도폰7' 탑재한 제품 시판

“적어도 2~3년간은 전략적으로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지 않겠다.”
안승권LG전자(140,900원 ▲5,100 +3.76%)MC사업본부장(사장)은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0'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사장은 “소비자 니즈가 솔루션으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생태계를 LG가 주도하긴 힘들다”며 “당분간은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등 기존에 구축된 모바일 생태계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독자적인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내놓으며 생태계 경쟁에 뛰어든 것과 달리 LG전자는 안드로이드 등 기존에 구축된 생태계를 발판으로 스마트폰시장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휴대폰시장이 모바일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전쟁터가 됐다”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생태계의 주요한 참여자들과 이전보다 한단계 높은 협력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특히 “MS와는 지난해 체결한 제휴에 따라 마케팅 협력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윈도폰 7을 탑재한 첫 제품을 9~10월쯤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동일한 플랫폼을 쓰더라도 업체별로 위젯 등 사용자경험(UX)은 상당히 다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동일한 플랫폼을 쓰는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전세계 24개 이통사들이 참여하는 슈퍼 앱스토어(Wholesale App Community)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올해 스마트폰 사업목표와 관련, “한두개 모델의 성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전체 휴대폰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